사회차현진

지인 살해 뒤 극단선택 시도 20대, 구속 심사 출석

입력 | 2023-12-10 15:12   수정 | 2023-12-10 16:10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25살 남성은 살해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말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6일 저녁 6시쯤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 날 낮 2시 반쯤 인천 중구 영종도에 주차된 차량에서 함께 탄 28살 남성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면서 자살을 방조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이들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여성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인이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함께 극단 선택을 시도한 남성에 대해서도 치료를 마치는 대로 범행 가담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