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재훈

[World Now] 미국, 3살 여아 기차 선로로 밀친 노숙자 기소

입력 | 2023-01-03 17:35   수정 | 2023-01-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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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엄마와 그녀의 3살 딸.

그런데 갑자기 그들 뒤에서 벤치에 앉아 있던 여성이 벌떡 일어나더니 여아를 기차 선로로 밀어버립니다.

선로로 떨어진 여아는 머리를 먼저 부딪히면서 나동그라졌습니다.

다행히 당시 기차는 들어오지 않아서 엄마와 옆에 있던 사람들이 재빨리 여아를 구출했습니다.

미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시각 지난달 28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기차역에서 벌어졌습니다.

아이는 추락하면서 선로와 돌에 머리와 얼굴을 부딪쳤고 이마가 부어 올라 통증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이를 밀친 여성은 이 지역에 사는 노숙자 브리아나 레이스 워크맨(32)으로 확인됐습니다.

워크맨은 이전에도 상해, 마약소지 등 다수의 전과가 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 검찰은 이 여성을 보석 없이 구금했으며 1급 폭행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