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엄지인
일본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으로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폭격기를 동원한 미·일 연합 훈련을 강화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미 국제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에 탑재해 미군과 함께 동해에서 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일본의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강화하기로 한 ′신속억제방안′의 일환으로, 미군의 핵 억지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미국 측이 한국과 일본 정부에 요청해 작년부터 북한의 도발 정도에 따라 신속하게 맞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내에 떨어지자 다음날 동해 상공에서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는 전술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가속하는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어, 강경한 맞대응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