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장훈

유엔 안보리, 20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문제 논의

입력 | 2023-03-19 03:56   수정 | 2023-03-19 03:56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20일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비확산 문제에 관한 공개회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의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를 계기로 소집된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리가 북한 핵·미사일 문제로 공개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최근 안보리는 북한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대신, ICBM 발사 때는 빠짐없이 이 문제를 공개 논의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이라는 점에서 이사국인 미국과 일본은 물론 이해당사국인 한국도 회의에 참석해 강력히 규탄하고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을 촉구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지닌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할 가능성이 커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이나 의장성명 또는 언론성명과 같은 결과물을 도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