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태윤

바이든, 히로시마서 원폭사과 안할듯‥백악관 "언급 안할것"

입력 | 2023-05-18 14:15   수정 | 2023-05-18 14:1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하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2차대전 때 원자폭탄 투하와 관련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백악관이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현지시간 17일 일본행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은 다른 G7 정상과 함께 헌화 등 행사에 참석하겠지만, 그는 이를 미일 양자 행사로 보지 않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일본 원폭 투하 결정과 관련해 사과한 미국 대통령은 없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6년 히로시마를 방문했을 때도 사과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