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태윤

우크라 "러, 대반격 늦추려 소규모 댐 추가 파괴‥홍수 일으켜"

입력 | 2023-06-13 11:06   수정 | 2023-06-13 11:07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을 늦추기 위해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에 이어 도네츠크주의 또 다른 소규모 댐을 파괴했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대반격 작전이 이루어지는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대변인 발레리 셰르셴은 이날 자국 언론에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서부 ′모크리 얄리′ 강 상류의 댐이 러시아군에 의해 폭파돼 강 양안에 홍수를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모크리 얄리 강 주변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작전이 가장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파괴된 것으로 알려진 댐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모크리 얄리 강 중상류의 클류초베 지역에 있습니다.

셰르셴 대변인은 ″러시아의 목표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늦추는 것이었지만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디언은 모크리 얄리 강 댐 파괴 여부를 독자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으며, 러시아 측도 이 댐 파손과 관련한 어떠한 발표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