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윤정
러시아는 반란 사태를 주동한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사태 타결과 관련해 ″오늘 사건은 비극적이었다″며 ″프리고진에 대한 형사입건은 취소될 것이다.
그는 벨라루스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의 말이 그가 벨라루스로 떠날 수 있다는 보장″이라고 확인하면서 현재 프리고진의 위치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다른 바그너 그룹 병사들도 그들의 복무를 고려해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반란에 가담하지 않은 바그너 그룹 병사들은 국방부와 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배경에 대해선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추가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며 ″유혈사태를 피하는 게 책임자 처벌보다 중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상을 중재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 대해선 ″그가 직접 중재를 제안했다″며 ″그의 노력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이번 사태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