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형석
미국에서 절도 혐의를 받던 20대 임산부가 검문을 거부하고 달아나려다 경찰이 쏜 총탄에 맞고 사망했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4일 저녁 미국 오하이오주 한 마트 주차장에서 11월 출산을 앞둔 21살 흑인 여성 타키야 영이 경찰이 쏜 총에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태아와 함께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브리핑에서 절도 용의자인 영이 검문에 응하지 않고 경찰관을 향해 차량을 몰아 돌진해서 경찰이 총격 대응을 했다고 해명했고, 경찰관 몸에 장착한 보디캠 영상의 공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의 가족은 언론 인터뷰에서 ″경찰이 총을 겨누고 다가오는 것을 보고 무서워서 차 문을 잠근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찰의 과잉 대응을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