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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담 넘은 남성 바지춤 잡더니‥칭다오 '소변 맥주'에 '발칵'
입력 | 2023-10-22 14:27 수정 | 2023-10-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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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맥주 공장입니다.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담을 넘어 맥아 보관소로 들어갑니다.
주변을 살피던 이 남성, 잠시 뒤 원료가 쌓인 곳에 소변을 봅니다.
이 영상이 중국 SNS 웨이보에 올라오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칭다오 맥주의 명성과 신뢰에 금이 갔다″ ″진상을 규명해 관련자를 엄중하게 처벌하라″며 원성을 쏟아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칭다오 맥주 측은 공장을 전면폐쇄하고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화질이 나빠 영상만으로는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 요즘은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면서 조작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파장이 커지면서 핑두시 관할 당국도 조사에 들어갔고 현지 공안까지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중국 4대 맥주로 꼽히는 칭다오 맥주는 우리나라 수입 맥주 판매 순위에서도 줄곧 1,2위를 지키는 인기 맥주입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커지자 칭다오 맥주 한국 수입사는 입장문을 내고 ″논란이 된 3공장은 중국 내수용 맥주만 생산하기 때문에 국내 유통 맥주와는 무관하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관련 공장에서 제조된 맥주는 국내에 수입하지 않고 있다″며 ″해당 공장은 해외 제조업소로도 등록돼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