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미군, 시리아 내 친이란 시설 2곳 공습‥"바이든 대통령 명령"

입력 | 2023-10-27 14:35   수정 | 2023-10-27 14:44
미군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시리아 동부 지역의 무장세력 시설 2곳을 공습했다고 AP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미군의 F-16 전투기가 현지시간 27일 오전 4시 반쯤 이라크 접경인 아부 카말 인근에 위치한 무장세력의 탄약고와 무기저장고를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은 지난 18일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기지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자폭 드론과 로켓 공격을 받아 20명 가까이 다쳤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은 이라크와 시리아 주둔 미군을 대상으로 한 일련의 공격에 대응한 자위차원의 공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국과 장병들, 국익을 지킬 것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공습을 지시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미군에 대한 이란 대리세력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추가 조처를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