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윤수

4월 생산자물가 5개월째 상승‥농산물 가격은 꺾여

입력 | 2024-05-22 09:39   수정 | 2024-05-22 09:40
지난달 농림수산품 가격이 하락했지만,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3월보다 0.3% 오른 119.12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1.8% 오른 것으로, 생산자 물가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로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내수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품목마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달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3% 하락했으며 특히 농산물이 4.9%, 수산물은 4.2% 하락했습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채소류가 생육 여건 개선과 출하지 확대 등으로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며 ″수산물도 김은 수출량 증가 등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고등어 등 어획량이 크게 늘어 전체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컴퓨터와 전자 및 광학기기, 1차 금속 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상승하면서 공산품은 전달대비 0.7% 올랐고, 서비스 부문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