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장슬기
전기·가스 요금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적절한 시점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차관은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가스와 전기는 다르다″며 원가 이하로 공급되고 있는 가스 요금 인상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가스공사는 근본적으로 적자 구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전력은 올해 3·4분기에도 흑자가 큰 폭으로 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22년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로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해온 한전과 가스공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연결 기준 총부채는 각각 200조9천억원, 46조9천억원에 달합니다.
가스요금의 경우 홀수 달마다 요금을 조정해 가장 빠르면 7월 인상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