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동욱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과태료·지방세 등을 체납해 차량을 18차례나 압류당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의원은 유 후보자의 배우자인 남윤신 덕성여대 교수의 차량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18차례에 걸쳐 압류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과태료 통보가 자택으로 오니 유 후보자 본인도 알았을 텐데 기본적인 도덕성과 준법정신이 결여된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학교수이자 부동산 12채를 가진 배우자가 각종 과태료, 범칙금, 지방세, 통행료를 내지 않아 차량 압류만 18번 당했다는 것을 쉽게 수긍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후보자 측은 차량 압류 사실을 인정하고 ″과태료 등을 모두 납부해 압류는 해제됐고 2015년 이후 압류가 없었다″면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교통법규를 적극 준수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