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임소정
박상영 작가의 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이 프랑스의 주요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의 외국문학 부문 1차 후보에 올랐습니다.
국내 문학계와 프랑스 언론들에 따르면 ′대도시의 사랑법′의 프랑스어판이 올해 메디치상 외국문학 부문 1차 후보작 14편에 포함됐습니다.
1차 후보에 오른 다른 작품으로는 호주 작가 리처드 플래너건의 ′퀘스천 7′, 칠레 소설가 벵하민 라바투트의 ′매니악′ 등이 있습니다.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페미나상, 르노도상과 더불어 프랑스의 4대 문학상에 꼽히는 저명한 문학상으로, 지난해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제주 4·3의 비극을 다룬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로 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메디치상의 최종후보 선정은 다음 달 9일, 최종 발표는 11월 6일로 예정돼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