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01 15:50 수정 | 2024-01-01 15:51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신년사를 두고 여야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며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행동하고, 민생과 경제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국민 삶을 변화시키는 실질적 민생정책을 추진하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활력 넘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질의응답 없이 일방적 연설로 채워진 신년사는 고집과 불통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패거리 카르텔′을 들먹이며 갑진년 새해도 국민 갈등과 여야 정쟁을 부추기겠다고 선언했다″며 ″나라 안팎의 경제환경과 민생의 어려움에는 조금의 반성도 없었고, 여전히 근거없는 낙관으로 잘못된 정책방향을 고집했다″고 꼬집었습니다.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도 ″권력만을 노리는 패거리 카르텔이 자신들 뜻대로 안 되면 상대를 패거리 카르텔로 지목하고 괴롭힌다″며 ″그 ′패거리 카르텔 몰이′가 우리 사회의 많은 소시민의 꿈과 희망, 천직을 앗아갔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생방송으로 중계된 신년사에서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하겠다″며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