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1-03 10:03 수정 | 2024-01-03 10:03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 방향의 목표를 ′활력있는 민생 경제′로 설정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잠재위험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 동행이라는 4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올해 경제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경제정책 방향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지난해는 글로벌 고물가와 고금리, 세계교역 위축 등 유례없는 복합 위기로 매우 힘든 한 해였다″며 ″이런 여건 속에서도 국민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물가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도 전반적인 경제 회복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누적된 고물가와 고금리 부담,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 등으로 민생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고 경제 회복의 온기가 내수 등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정책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우리 경제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정부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근본적인 경제정책 방향은 상당수가 입법 과제를 포함하고 있어 당과의 긴밀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임 이후 첫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최 부총리는 ″대내외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경제부총리로 임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