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강연섭

컨트롤타워 비서실장·국가안보실에 3차장 신설‥대통령실 개편

입력 | 2024-01-09 13:15   수정 | 2024-01-09 13:15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정책실장 산하에 있던 국정기획비서관실과 국정메시지비서관실 등 2개 기능을 비서실장 직속으로 이동하는 조직 개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정책실장 신설로 이관됐던 비서관실을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부임과 함께 다시 비서실장 산하로 이동시켜 이 실장의 실권을 더욱 강화하는 취지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 실장은 부속실, 인사기획관실 등 정무와 인사뿐 아니라 국정기획과 국정 메시지까지 아우르면서 사실상 국정 전반을 총괄하는 ′왕실장′ 역할을 맡게 된 셈입니다.

대통령실은 또한, 국가안보실에 경제안보·과학기술·사이버 안보 등 신흥 안보 업무를 전담할 ′제3차장′을 신설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등 우리 경제안보를 둘러싼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오는 11일부터 ′제3차장′ 신설을 골자로 하는 직제 개편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임 국가안보실 3차장에는 왕윤종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가안보실은 1실 3차장 체제로, 1ㆍ2ㆍ3차장이 각각 외교안보, 국방안보, 경제안보를 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