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의혹′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성만 무소속 의원은 자신에 대한 검찰의 기소에 ″노골적인 총선 개입용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이 SNS에 ″검찰이 총선을 코앞에 두고 갑자기 저를 기소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총선 개입 의도를 숨길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검찰의 노골적 정치 행위에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며 ″저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야당을 모욕해 결국 특정 정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명백한 정치 기소″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주요 피의자인 돈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 사람, 저에게 돈을 받았다는 사람에 대해서는 기소조차 못하면서 이 시점에 저에게만 선택적 기소를 하는 이유가 정치개입, 총선 개입이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의 이번 기소는 23만여 인천 부평갑 주민을 무시하는 폭거″라며 ″저를 둘러싼 의혹을 포함해 지난 4년간의 의정 활동에 대한 유권자의 판단에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긋지긋한 검찰의 정치개입에 맞서 법률적 싸움과 함께 선거를 통한 정치적 싸움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이 의원을 정당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