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총선에서 정부 ′지원론′보다 정부 ′견제론′에 공감한다는 답이 많았는데, 특히 중도 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현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오늘 제3지대 합당이 이뤄지기 전에 실시됐습니다.
먼저 조희원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이번 총선에서 ′정부 견제론′과 ′정부 지원론′ 중 어느 주장에 더 공감하는지 물었습니다.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40%를 앞섰습니다.
52% 대 41%였던, 한 달여 전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중도 성향의 유권자층에서 ′정부 견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2%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 32%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여야가 서로 앞세우고 있는 ′총선 구호′에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민주당내 ′운동권 특권 세력을 청산′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주장에는 51%가 동의하지 않는다, 40%는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검사 독재 심판′을 내세운 민주당의 주장에는 찬반이 팽팽하게 나뉘었습니다.
4월 총선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36%가 민주당에, 35%는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 지지율은 6%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는 2%였습니다.
여야 두 거대 정당 대표들이 총선 관련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여야 두 거대 정당 대표들이 총선 관련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긍정 49%, 부정 45%로 비슷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부정 평가가 58%로 긍정 평가 36%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96%에서 긍정 평가를 받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민주당 지지층에서 75%가 긍정 평가했습니다.
집권 3년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59%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36%만 잘하고 있다고 평가해 이전 추세와 비슷했습니다.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50%를 넘겼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서 / 디자인: 김은선, 조한결
<blockquote style=″position:relative; margin:20px 0; padding:19px 29px; border:1px solid #e5e5e5; background:#f7f7f7; color:#222″>[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기간: 2023년 2월 6일~2월 7일(2일간)
표본수 : 전국 1,001명
조사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이용 전화 면접
응답률 : 17.8%
가중값 산출 적용방법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 (셀가중 /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 point
질문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blockqu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