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강연섭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총선을 앞두고 사회혼란과 국론분열을 목적으로 다양한 도발과 심리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해 ″북한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하고, 우리를 교전 상대국으로 규정해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키겠다며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상대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능력과 대비태세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를 이뤄 나가야 한다″며 ″북한이 우리 대한민국을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강력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이 도발하는 경우 즉각적, 압도적으로 대응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핵협의그룹을 통한 한미 일체형 핵 확장억제를 완성하고,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을 가속화해 북한의 핵 위협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굳건한 안보태세는 장병들의 확고한 국가관, 대적관에 달려 있다″면서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의지가 안보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뒤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는 학군 사관후보생들을 격려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한 것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래 16년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