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02 14:56 수정 | 2024-03-02 14:56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천 계양을에서 총선 맞대결이 확정되자 ″이제는 더 이상 범죄혐의자로 공천해도 무조건 당선시켜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오늘 자신의 SNS에 ″범죄 혐의자냐, 지역 일꾼이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한민국 그 어느 지역도 특정 정당의 볼모가 돼서는 안 된다, 계양도 마찬가지다″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25년간 민주당 당 대표를 두 명이나 배출했지만 계양의 발전은 더뎠고 주민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원 전 장관은 ″클린스만이냐, 히딩크냐″라며 이 대표를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전 감독, 자신을 히딩크 전 감독에 비유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15일 원 전 장관을 계양을에 단수공천했고, 민주당은 오늘 인천계양을 현역 의원인 이 대표의 단수공천을 확정했습니다.
인천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5선을 한 곳으로,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22년 인천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