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더불어민주당은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갑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해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과 김규현 전 서울북부지검 검사, 김동아 변호사의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당 최고위가 오늘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아 변호사는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어제 공개 오디션에서 최종 후보로 권 전 위원과 김규현 전 검사,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을 발표했지만, 최고위 의결 과정에서 성 전 행정관은 탈락했습니다.
이는 성 전 행정관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 관련 2차 가해자로 지목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성 전 행정관을 배제한 데 대해 ″해당 후보가 100% 결격 사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시민단체와 여성단체 등에서 강력한 문제가 있었다″면서 ″정치집단은 국민적 요청에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