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13 16:40 수정 | 2024-03-13 16:41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행사에 참석해 ″2027년까지 우주 개발 예산을 1조 5천억 원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2032년 우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 미래로의 큰 걸음을 내딛게 된다″며 ″오늘 출범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앞으로 그 길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8월 전남을 발사체, 경남은 위성, 대전은 연구·인재개발 특구로 조성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구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주 기술이 안보 경쟁에 머무르던 시대는 지났다″며 ″우주산업은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에 조성한 정부·민간 매칭 우주펀드를 2027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고, 2045년까지 100조 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 25만 개가 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