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이재명 "양문석 발언 지나쳤지만 책임 물을지는 국민이 판단"

입력 | 2024-03-18 13:53   수정 | 2024-03-18 13:5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칼럼 등으로 논란이 된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인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서울 마포갑 이지은 후보와 마포을 정청래 후보 지원을 위해 연남동 경의선숲길을 찾은 이 대표는 양 후보에 대한 거취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을 주권자로 인정하지 않거나 일부 지역을 폄하하는 발언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체성이 의심되는 발언이야말로 진정 국민이 책임을 물어야 할 막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호남 비하, 5·18 폄훼, 친일 관련 발언 등을 ′막말′의 예시로 들며 정치인이 정치인을 비판하는 것은 문제 삼기 어렵다는 그동안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최근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서울 종로 곽상언 후보와 자주 통화했다고 밝힌 이 대표는 ″곽 후보가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과거에 한 발언부터 반성해야 한다′는 말을 꼭 해달라고 했다″면서 ″국민의힘은 노 전 대통령을 비난한 인사를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