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정봉주 "과거 발언으로 정치인 발목 잡는 건 내가 마지막이길"

입력 | 2024-03-18 15:36   수정 | 2024-03-18 15:37
이른바 ′목발 경품′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이 ″재도전을 멈추려 한다″며 ″과거 성찰이 부족했던 시절 발언으로 발목 잡히는 건 제가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인 정봉주로서 20년 만의 열정적 재도전을 멈추려 한다″며 ″부족했던 제 소양에 대해 당원 동지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 전 의원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몇 가지 허물들′로 그간 정치적 도전이 좌초됐다면서, ″오늘 다시 그 슬픔의 자리에 섰다. 그러나 또다시 이 고통을 안고 다시 고뇌하고 다시 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정 전 의원은 양문석 후보, 김우영 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에 대해 ″과거 오래전 성찰이 부족했던 시절의 발언으로 미래로 나가는 정치인의 발목을 잡는 건 저 정봉주가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 내일 강북을 전국 경선이 시작되는데 많은 말씀을 하고 싶지만 마음속으로 다 삼키겠다″며 ″조수진 후보의 건투를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