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강연섭

총선 전 마지막 민생토론회‥윤 대통령 "내년부터 첨단 바이오 분야 R&D 투자 대폭 확대"

입력 | 2024-03-26 16:46   수정 | 2024-03-26 16:50
총선을 보름 앞두고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 기술 주권을 지켜낼 mRNA 백신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며 ″내년부터 첨단 바이오 분야의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충북 청주 동부창고에서 24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AI와 디지털이 융합된 첨단 바이오로 대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우리에게 큰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20년 43조 원 수준이었던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를 2035년 200조 원 규모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첨단 바이오가 다른 산업의 혁신과 경쟁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석유화학 기반 소재 산업의 30%를 바이오 기반으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충북을 첨단 바이오산업의 선도기지로 조성하겠다″며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를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지난 20일 충북 지역 의대 정원을 89명에서 300명으로 211명을 증원 배정했다″면서 ″증원된 의사들이 지역·필수 의료에 종사하면서 R&D 연구를 병행해 첨단 바이오 발전에도 큰 활약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충북의 교통·관광 인프라도 대폭 확충하겠다″면서 ′동서 트레일′에 대한 투자 펀드 지원, 청주국제공항의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 천안-청주공항 간 전철, 청주공항에서 제천까지 충북선 고속화 등의 신속한 추진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