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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동창' 정재호 주중대사, 갑질 신고 당해‥외교부 조사

입력 | 2024-03-28 10:02   수정 | 2024-03-28 10:12
정재호 주중국 대사가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이유로 갑질 신고를 당해 외교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 근무하는 주재관이 이달 초 정 대사를 갑질 행위로 외교부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주재관은 정 대사가 자신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며 정 대사의 발언을 녹음해 제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주중국 대사관과 관련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직원의 갑질 등 비위행위 발생시 공정한 조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충암고 동기 동창이고, 함께 서울대를 졸업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 시절 한미정책협의대표단에 합류했으며, 윤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2년 8월 중국 대사에 취임해 현재까지 재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