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윤선
4년여간 중단됐던 한중일 정상회의 차기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일정을 3국이 협의 중이라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서울에서의 정상회의 개최 일자를 3국 간 협의 중이며, 구체 일자는 정해지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3국은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일·중 측과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어제 현재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다음 달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회의를 마지막으로 열리지 못했으며, 한국 정부는 회의 재개를 위해 오랜 기간 외교적 노력을 해 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부산에서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정상회의를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열기 위한 준비를 가속하기로 합의했지만, 이후로도 일정 관련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