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5-30 13:21 수정 | 2024-05-30 14:20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의 차등 지급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현금 살포 포퓰리즘′이라는 부정적 입장에서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25만 원을 차등·선별 지원하는 데 대해 우리 당은 이미 입장을 밝혔다″며 ″그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회복지원금 차등 지급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민생지원금에 대한 입장은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며 부정적 견해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유력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정말 생활고로 힘든 분들을 어떻게든 도와드리고 싶다면 기존의 제도를 써도 되는 것″이라며 ″결국은 이것 역시 포퓰리즘인데, 포퓰리즘을 다시 포장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것의 목적이 뭔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며 ″소비 진작을 위한 것이라면, 코로나19 지원금에서 효과가 없었다는 게 밝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영진 의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민생을 보듬는 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만드는 건 맞지만, 그것이 민생지원금이라는,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만 있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