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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여사, 당무개입 국정농단‥'댓글팀' 실체 밝혀야"

입력 | 2024-07-09 13:18   수정 | 2024-07-09 13:21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당권 경선에서 불거진 ′김건희 여사 문자′에 대해 ″김건희 여사가 당무에 개입한 국정농단 사건″이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후보의 은밀한 문자 내용이 공개됐다″며 ″닉슨의 워터게이트 사건도 내부 분열과 권력 투쟁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국민 심판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난 1월 23일 김 여사가 보낸 문자를 언급하면서 ″만일 김 여사가 ′댓글팀′을 운영했고 자신들의 정적을 공격하는 여론공작을 벌인 것이라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댓글팀을 활용해 온 것이냐″고 따져 물으면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정권이 국가정보원의 심리전단을 동원하고 국군 사이버사령부를 동원해 댓글공작을 벌인 것과 무엇이 다르냐″면서 ″댓글팀의 실체가 무엇인지 스스로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천박한 ′읽씹′ 논란″이라며 ″이번 사건은 집권 여당 당무에 개입한 국정농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