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8-09 11:32 수정 | 2024-08-09 11:32
윤석열 대통령이 ′뉴라이트′ 계열로 식민사관을 가졌다는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을 임명한 데 대해 조국혁신당이 ″명백한 탄핵사유″라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앞서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결정문 결론 부분에서 ′탄핵심판은 단순히 대통령의 과거 위법행위만이 아니라, 미래 대한민국이 지향할 헌법가치와 질서의 규범적 표준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며 ″김형석 교수를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 것 자체가 헌법 파괴″라고 주장했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또, ″독립기념관장으로 ′뉴라이트′ 역사 왜곡의 앞잡이를 앉히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 민족에 대한 만행″이라며 ″임명 철회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테니, 여당 의원들도 함께 국회 이름으로 임명 철회를 요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조국 대표 등을 포함한 혁신당 의원들은 정부 차원의 8·15 광복절 행사를 ″친일 밀정 정권이 주최하는 경축 행사″로 규정하고, 불참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