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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당대회 보며 놀라" 이준석 관찰에 "와 이런 관점도‥"
입력 | 2024-08-19 18:12 수정 | 2024-08-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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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이른바 ′2기 이재명 지도부′와 관련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영남지역 연고 인사가 많다며 여당이 경계할 필요성이 있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전당대회를 보며 놀란 건 6명의 선출 인사 가운데 경상도 지역 연고가 있는 분이 다섯이 선출됐다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안동, 사천, 통영, 예천, 부산′ 연고 인사가 지도부에 입성했다는 겁니다.
실제 이재명 대표는 경북 안동, 전현희 최고위원은 경남 통영, 김병주 최고위원은 경북 예천, 이언주 최고위원은 부산이 고향이고, 김민석 최고위원은 서울 출생이지만 선친이 경남 사천 출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의원은 ″표면적인 결과를 바라보고 먹고 씹고 맛보고 즐기면 이재명 대표에게 권력이 집중된 형태라는 이야기만 언급되겠지만, 대선을 생각해보면 저 영남 라인업이 어떻게 작동할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차기 지방선거를 지휘하고 다음 대선의 포석을 놓을 야당 지도부에 영남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것에 여당이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 같은 SNS를 공유한 이기인 최고위원은 ″다들 일극체제만 이야기하는데 이런 관점으로도 볼 수 있구나″라고 평가하며 ″이런 사람을 누가 좋아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어제 선출된 당 지도부 중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둔 인사는 전주 출신인 한준호 의원뿐으로, 전북 출신 인사로는 16년 만에 지도부에 입성했습니다.
대표적 호남 정치인인 박지원 의원은 한 의원의 SNS에 ″초심과 호남 배려 바란다″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다만 지역구는 경기 고양인 한 의원과 달리, 유일하게 호남을 지역구로 둔 후보였던 민형배 의원은 광주·전남 지역에서 몰표를 받기도 했지만 최종 집계 결과 7위로 고배를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