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14 18:58 수정 | 2024-12-14 19:25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의 결과를 대단히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집권여당 대표로서 국민과 함께 잘못을 바로잡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탄핵 가결을 독려한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에 대한 직무정지가 시급한 상황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나라와 국민만 생각했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당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저는 직무를 수행할 거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한 대표는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에 대해 사퇴하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다″고 전하며, 자신은 불법 계엄 사태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대통령이 조기 사퇴 등 약속을 안 지켜 탄핵 가결이 불가피했다면서 ″저는 제 할 일을 다 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탄핵 절차로 들어갔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잘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한 대표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