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나세웅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삼청동 안전가옥, 이른바 ′안가′를 술집 형태로 개조하려 했다는 제보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윤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권 초반 삼청동 안가를 술집의 바 형태로 바꿔달라고 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면서, ″공사업체가 제안을 받고 현장까지 가봤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업체는 하려다가 중간에 관뒀다고 했고 사후 검증은 해보지 못했다″면서도, ″지금 생각해보니 과거 군사 정부 때처럼 술자리를 겸한 작당 모의가 있었겠구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안가 관리, 키 관리는 쉽게 말하면 경호처가 한다″며 ″안가의 군 장성들 모임을 200% 알 수밖에 없다, 계엄 모의를 몰랐을 리 없다″고 수사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 경호처는 ″바 개조 의혹은 일방적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