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오늘 오전 7시쯤 경기 군포시 산본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불은 15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났는데, 소방당국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한 시간만에 불을 껐습니다.
불이 난 집에는 50대 부부가 살고 있었으며 부부 가운데 남편은 숨진 채 발견됐고, 아내는 연기를 들이마시고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주민 10여 명도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새해를 맞아 방문한 10대 손녀도 있었지만, 불이 난 직후 대피해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전 소방과 함께 현장 감식을 진행한 경찰은 불이 안방 천장에 달린 등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