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서울시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응할 전담팀을 본청에 신설하고 변호사를 각 학교에 배치해 아동학대로 신고되는 교사를 돕기로 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오늘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교권 보호대책과 학생 지원책 등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교육청은 오는 3월 말부터 교권보호위원회가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지원청의 ′학교통합지원센터′에서 학교 폭력 등 생활교육 지원 업무와 함께 교육활동 보호 업무도 전담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교권 침해 분쟁 관련 전문가 상담과 소송비를 지원해주는 ′교원안심공제′ 예산도 지난해 2억 5천만 원에서 올해 1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교육청은 또 학생지원센터를 한 곳으로 통합해 학습 환경이나, 심리·경제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돕겠다는 방침입니다.
심리상담을 맡아온 ′Wee 센터′, 학습 부진 학생을 돕는 ′지역학습 도움센터′, 학생의 경제적 어려움을 지원하는 ′지역교육 복지센터′를 한 곳으로 연계해 합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정서행동 위기 학생 생활 지도 방안인 ′서울 긍정적 행동지원′을 교사들에게 알려, 학생 문제행동의 예방에 보다 초점을 맞춘 대책을 강화합니다.
조 교육감은 ″민주적 학교를 기반으로 ′공동체형 학교′를 향하겠다″며 ″교사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적 관계를 향유할 수 있도록 교육적 관계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