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동경

합정역 출근길 '쾅!' 전기택시, "급발진?" 운전자에게 물었더니‥

입력 | 2024-01-18 17:16   수정 | 2024-01-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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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도로.

신호가 바뀌자 멈춰서 있던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정체가 풀리며 차들이 속도를 내는 상황.

그런데 갑자기 주행차로 왼편에서 차 한 대가 도로를 가로질러 질주하더니, 그대로 오토바이를 들이받습니다.

전기차 택시입니다.

들이받힌 충격으로 오토바이는 도로변으로 튕겨져나갔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인 2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전자는 충돌 직전 급히 핸들을 틀어 충격을 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가로지를 수 있는 사거리 형태의 도로도 아니고, 속도를 낼 도로도 아닌 곳에서 사고가 났다″며 ″1분만 더 빨리 갔으면 제가 부딪힐 뻔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택시 운전자는 취재진과 통화에서 ″앞차가 갑자기 후진하려고 하길래 경적을 울리며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으나 착각해 가속페달을 밟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