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은효

파주시, '용주골'에 CCTV 설치‥종사자 전신주 올라가 항의

입력 | 2024-01-30 17:40   수정 | 2024-01-30 17:42
경기 파주시가 성매매 업소 집결지인 파주읍 연풍리, 이른바 ′용주골′에 CCTV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종사자들과의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파주시는 오늘 오전 8시쯤 용주골 입구 등에 CCTV 3대 설치를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업소 종사자 한 명이 설치 장소 옆 전신주를 10미터 가량 올라간 뒤 ″CCTV를 떼지 않으면 내려가지 않겠다″는 취지로 10여 분간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 관계자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CCTV 1대를 설치했다가 떼어냈다″면서 ″전신주에 올라갔던 종사자는 안전하게 내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떼어낸 CCTV 한 대 외에 2대를 설치해 일대를 실시간으로 녹화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시는 용주골에 있는 2층짜리 건물 1개 동을 강제 철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