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남양주 역주행 사망 사고' 고의 아닌 직전 추돌 사고 때문‥"운전자 의식 잃은듯"

입력 | 2024-02-26 09:59   수정 | 2024-02-26 10:00
지난달 경기 남양주시에서 일어난 역주행 사망 사고와 관련해, 역주행 원인이 사고 직전 있었던 추돌 사고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8시쯤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편도 4차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하면서 차량 4대와 잇달아 충돌하는 사고가 나 역주행 차량 운전자인 60대 여성이 숨지고 동승자 등 6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역주행 사고 발생 직전 여성의 차량과 화물차간 1차 추돌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차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3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중, 4차로에서 3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여성의 차량과 추돌했고, 이에 여성의 차량이 중심을 잃고 회전하면서 수백 미터를 역주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행 방향이 바뀐 뒤에 차가 계속 달린 이유에 대해 경찰은 운전자가 의식을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여성의 차량 블랙박스와 사고기록 장치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화물차 운전자인 40대 남성을 사고의 최초 원인 제공자로 판단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