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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건
"관장님 통장서 20억을 쏙!"‥간 큰 노소영 비서에 '경악'
입력 | 2024-03-05 11:41 수정 | 2024-03-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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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비서가 26억 원을 빼돌렸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노 관장의 비서로 일했던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아트센터 나비에 비서로 입사해 일정 관리와 심부름을 하는 등 노 관장을 보조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런데 A씨는 보관하던 노 관장의 신분증 사본과 인감도장을 이용해 노 관장의 예금 계좌가 있는 은행에 인터넷뱅킹을 신청했습니다.
이후 인증서 등을 발급받은 A씨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노 관장의 계좌에 있는 돈을 자기 계좌로 옮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매달 한두 번씩 적게는 100만 원에서 200만 원, 많게는 4천만 원에서 5천만 원씩 수십 차례 모두 19억 7천 5백여만 원을 자기 계좌로 빼돌렸다는 겁니다.
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노 관장의 명의를 도용해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두 차례에 걸쳐 1억 9천만 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노 관장인 척하며 아트센터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송금하라′는 문자를 보내 공금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습니다.
이 같은 A씨의 혐의는 공금 5억 원의 사후 처리 문제와 관련해 노 관장에게 보고를 못 하게 하는 걸 수상하게 여긴 재무 담당 직원에게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뒤늦게 사건을 알게 된 노 관장이 직접 은행을 방문해 계좌 내역을 확인한 결과 공금 5억 원 외에도 개인 계좌 등에서 돈이 빠져나간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현재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