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

무인매장 분실카드 챙겨 아이폰 매장에서 8천만 원 넘게 쓴 남성 검거

입력 | 2024-03-05 14:28   수정 | 2024-03-05 14:30
무인점포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애플 매장에서 수천만 원을 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낮 2시 반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대의 무인점포에 있는 분실카드를 챙겨 아이폰 매장에서 수천만 원을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지금까지 확인한 피해자는 30여 명으로, 피해 금액은 8천만 원이 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물건들을 되팔아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아이폰 등 남의 카드로 산 물건들을 누구에게 팔았는지 등 자세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