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구민

전 부인 살해 다음 날 아파트 경비원도 살해 시도 70대 남성 구속기소

입력 | 2024-04-01 15:36   수정 | 2024-04-01 15:38
이혼을 한 뒤에도 함께 살던 전 부인을 살해한 뒤 이튿날엔 아파트 경비원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는 7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는 지난달 17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에서 전 부인인 6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이튿날 같은 아파트 1층 경비실에서 68살 경비원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70대 남성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전 부인과 이혼하고서도 같은 집에서 살던 남성은 집에서 전 부인을 살해한 뒤 아파트를 떠나 외박을 했고, 다음날 미리 흉기를 준비해 경비실을 찾아 추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전 부인과 말다툼하다 우발적으로 살해했고, 경비원에겐 평소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