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민지
고위 법조인과 언론인 등이 대장동 개발업자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언론사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최근 홍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홍 회장은 지난 2019년, 머니투데이 후배였던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에게 50억 원을 빌렸다가 약 두 달 뒤 이자 없이 원금만 갚은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대장동 의혹의 핵심 증거로 쓰인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는 김 씨가 홍 회장과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영수 전 특별검사,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6명에게 50억 원씩 약속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홍 회장은 지난 2021년 11월에도 50억 클럽 의혹으로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적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