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22 15:58 수정 | 2024-10-22 16:17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에 대한 의료계의 탄핵 움직임이 본격화됐습니다.
조현근 의협 대의원은 어제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의협 회장 불신임 및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한 동의서를 공문으로 보냈습니다.
조 대의원은 ″임 회장이 그동안 잇단 실언과 막말로 의사 회원들의 명예를 지속적으로 실추시켜 왔다″며 ″임 회장 탄핵 이후 의협을 정상화하고, 힘들게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 및 전공의 조직을 품에 안을 수 있는 비대위를 조직하는 게 대의원회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의원은 임 회장이 간호법 제정 및 공포를 막지 못했고,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이 실행되는 과정에서 저지 노력도 없었으며 사직 전공의들의 분열을 시도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의협 정관상 회장 탄핵안은 재적 대의원 246명 중 3분의 1 이상인 82명의 동의로 발의되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재적 대의원 3분의 2 이상 출석과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으로 가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