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재원
경기 성남시의회는 자녀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징계가 요구된 무소속 이영경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넘기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는 해당 사안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지난달 말 징계요구안을 발의했습니다.
외부 인사 7명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권고하면 윤리특위는 이를 참고해 결정하게 됩니다.
이 의원은 오늘 시의회에서 열린 정례회 본회의 개회 전 신상 발언에서 ″더 신중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앞서 서현초등학교에선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시의원의 자녀를 포함한 학생 4명이 같은 학교 학생을 상대로 모레 섞은 과자를 먹으라고 하거나, 흉기를 들이대는 등의 학교폭력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