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민지

공수처, '채상병 사건' 국방부 관계자 조사 재개

입력 | 2024-11-26 13:19   수정 | 2024-11-26 13:19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방부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재개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주 수요일부터 참고인 조사를 시작했고, 다음 주까지 관련자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결정 권한이 있던 사람들의 핵심 참모였던 국방부 관계자들을 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 이첩을 둘러싼 불투명한 과정을 놓고 제기된 여러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관계자들은 지난해 7월 채상병 순직 이후 해병대 수사단이 책임자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6월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들을 조사한 뒤에는 별다른 조사를 이어가지 않았는데, 최근 수사팀 인원을 보강한 뒤 다시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