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대학가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신여자대학교 재학생과 동문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성신여대 재학생과 동문 51명은 오늘(2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국가의 안녕을 위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은 당선이 되자마자 역사를 부정하는 길로 내달렸다″며 ″′식민지 근대화론자′를 한국학중앙연구원장으로, 독립운동 부정하는 뉴라이트 학자를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들은 ″정부의 국정철학에는 민주주의가 없다″며 ″정부를 비판하기만 하면 ′반국가세력′이라 낙인찍고 압수수색 등으로 탄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리 범죄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음에도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수사나 조사 한 번 받지 않았다″고 규탄했습니다.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23명 역시 오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대통령은 참사 책임을 회피하고, 외교 안보 전반의 실정으로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정권의 퇴진과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