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사회
이동경
"尹 부부에 유린당한 2년 반"‥"그만 좀 힘들게 해라" 봇물
입력 | 2024-11-29 16:05 수정 | 2024-11-29 16:0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단국대와 덕성여대, 또 충청권의 사립대학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단국대 교수 135명은 시국선언문에서 ″국민들을 도덕 불감증에 빠져들게 하는 막장극의 주인공은 바로 대통령과 영부인″이라며 ″법률가 출신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이라는 구호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사람들마저 그 전형적 내로남불에 통탄하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국정운영의 혼란과 국력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생 회복을 위해, 대통령 스스로 자신이 과연 걸맞은 자리에 앉아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대통령이 공정과 상식을 되뇐다면 ′정의사회 구현′을 내세운 전두환이 웃고 갈 것″이라며 ″대통령의 하야는 역사의 불행이지만 더 큰 불행을 막기 위해 현 대통령의 하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덕성여대 교수 40명도 ″국정 난맥과 민생 파탄으로 점철된 2년 반이었다″며 ″민주적 절차와 의사결정에 의해 운영되어야 할 대한민국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 줌도 안 되는 측근 세력에 의해 철저히 유린당했다″고 현 시국을 진단했습니다.
이들은 ″정권의 안위만을 추구하여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에 이제 제동을 걸고자 한다″며 ″민주주의 체제와 가치에 위협을 가하며 돌진하는 무모한 윤석열 정권은 지금 당장 퇴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같은 날 순천향대와 목원대 등 대전·충청권 사립대학 33곳의 교수 235명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린 윤 대통령의 이기적 자유가 아니라, 국민의 행복을 위한 자유를 원한다″며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를 더는 힘들게 하지 말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가천대로 시작해 어제 서울대까지 이어진 대학 교수·연구자들의 시국선언에는 현재까지 5천3백여 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