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명태균 "특검 간곡히 요청‥검찰 꼬리 자르기 들어가"‥옥중 입장문

입력 | 2024-12-03 17:56   수정 | 2024-12-03 18:28
구속 수감 중인 명태균 씨가 옥중 입장문을 내고 현 사태에 특별검사를 도입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명 씨는 오늘 변호인을 통해 ′특검을 간곡히 요청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전달하며, ″이번 검찰의 기소 행태를 보고 ′특검만이 나의 진실을 밝혀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명 씨는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모든 돈들이 강혜경,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로 흘러갔고, 그 돈들이 그들의 사익을 위해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검찰은 미래한국연구소 실소유주가 명태균이라는 증거를 단 1%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기소해 공천 대가 뒷돈이나 받아먹는 잡범으로 만들어 꼬리 자르기에 들어갔다″고도 적었습니다.

명 씨는 ″다섯 살짜리 어린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는 아니더라도 부끄러운 아버지는 될 수 없다는 결심에 이르렀다″며 ″특검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 씨를 오늘 중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