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10 15:08 수정 | 2024-12-10 15:11
현직 경찰 총경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시도해야 한다″며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단장을 맡고 있는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의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서울경찰청에 근무 중인 강 모 총경은 오늘 경찰 내부망에 ″국가수사본부장님은 뭘 하고 계십니까″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총경은 이 글에서 ″국수본이 우물쭈물하는 사이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검찰은 내란사태 핵심 피의자 김용현의 신병을 확보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고위공직자수사처는 국수본이 검토하는 사이 윤 대통령을 출국금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에 수사 주도권을 사실상 빼앗긴 지금, 말뿐이 아니라 진정한 수사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 즉시 윤 대통령 신병확보 작업에 착수해 체포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검찰 때문에 영장이 어렵다면 긴급체포를 할 수도 있다″고도 했습니다.
강 총경은 ″여기서 더 머뭇거린다면 경찰은 내란죄 수사권이 있음에도 주춤주춤하다 결국 아무것도 못 한 바보가 되고, 경찰은 내란죄에 가담한 오명을 조금도 씻어낼 수 없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윤 대통령 체포 시도를 촉구했습니다.